솥가마를 엎어놓은 형상이라 가마오름이라 불린답니다.
표고 140정도, 비고 50정도의 낮으막한 오름이면서
중턱에는 해송이 많지만
정상부위에서 보는 전망이 탁월했던
기억이 나를 이곳으로 오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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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오름 그 자체보다 일제전적시설인 동굴진지를 이용 평화박물관이라는 시설을 만들어서
학생들 견학지로 많이 이용하는 것 같군요
예전에는 마을 뒷길로 올라갔던것 같은데
이제는 오름방향표시가 평화박물관 주차장으로 되어 있고 주차장에서는
입장권을 사서 전시관과 첫번째 진지동굴을 간다음에야 오름으로 오를 수 있게 되어 있네요.
가득한 연무가 한라산을 숨겼습니다.
아쉬운 마음 달랠겸 오름을 내려오면서 개발않된 동굴들의 입구룰 기웃거리고 전시장을 들렀습니다.
각종 문서자료와 일본군의 당시 군수품과 생활용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며 흥분해야 국민의 도리일텐데...
그냥 스쳐보기만 했습니다 .
Nikolai Rimsky-Korsakov (1844 - 1908)
'Nightingale Fascinated by R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