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에 폐교자리를 이용해
누군가가 나비 전시관을 세웠답니다.
한번쯤 가볼만 하다는 이야기를 언젠가 누군가에게 들은 기억이 있어
김대건 신부 기념관에서 부터 1km가까이를 뙤약볕속을 걸어서
찾아갔습니다.
입구가 전혀 정비되지 않아
이상하다 생각했더니
운영이 않되서 문를 닫은지 꽤 되는 것 같습니다.
불러도 대답하는 이 없지만
문이 반쯤 열려져 있길래
안에 관리하는 분이 있나 싶어 들어가 봤습니다
어수선한 상태로 엉망이 되어 있지만
전시되었던 것이라 추정되는
나비견본들이 어느정도는 남아 있으니
혼자서 VIP가 되어 둘러 보았습니다.
전기가 안들어 오는지
조명은 어둡지만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볕으로
어느정도 식별은 되더군요
보기 힘든 곤충들인것 같아서
열심히 찍었습니다만
조명을 포함한 여러 여건으로 사진은 엉망입니다
Frederick Delius
On hearing the first cuckoo in Spring
봄에 뻐꾸기의 첫소리를 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