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야기/오름

밝은 오름(상명리)

하늘타리. 2009. 3. 13. 20:56

삼뫼소 다녀오는 길에

밝은오름을 가보려 했습니다.

 

 밝은 오름이라는 이름은 한림지역에만도 세곳이나 있는데

 

특히 몇일전에는 그옆에 느지리 다녀오면서도

그냥 지나친


상명리 밝은오름은

 

지난번에도 그 지난번에도 그옆을 지나기만하고

나중에 오지 뭐..하다보니

굉장히 섭섭해 할 것 같습니다

 

삼뫼소에서 출발하여 상명리로 갑니다.

 

 

 

 

 

 

 

 

 

 

 

 

 

 

 

 

 

 

 

 

 

 

 

 

 

 느지리오름을 뒤편 자연동굴있는데로 올라가서 앞으로 내려 왔습니다.

 

 

 

 

느지리오름 입구 건너편 마을 안에서 본 밝은 오름입니다.

진입로가 없네요.

 남서쪽에서 동쪽으로 돌았습니다

사진 왼쪽 밑부분이 입구인지 알았는데...

 길이 없습니다

잡목숲을 뚫고 올라갑니다

 

 

 

 

 오름을 사선으로 올라오다보니 서쪽 봉우리에 먼저 왔습니다.

서쪽 앞에 느지리오름이 보입니다.

울창한 잡목으로 조망이 없습니다. 

 동쪽 봉우리를 향해 잡목을 헤치고 가다보니..

묘소가 보이고 그 뒤로 길이 보입니다. 

 산땀이 무척 넓고 부부묘소 두기를 모셨는데 출입구가 왼쪽에 있네요

 오름 북쪽에서 오름 등(?:봉우리 두곳이 연결된 부분)까지 농로가 있습니다

 농로를 따라 나가서 둘러본 앞뒤 풍광입니다.

빛을 반사하는 것은 비닐하우스고요

전방 왼쪽은 자구네포구입니다 

 서쪽에 있는 느지리오름입니다

 한라산과 금오름

 느지리오름을 좀 당겨 봤습니다.

오른쪽이 정월오름 왼쪽이 갯거리오름일겁니다 

 遮歸島

호종단이 돌아가는 것을 막은 섬...

 저지오름

여기는 어딘지 모르겠네요... 

이지점에서는 

나름대로 조망은 좋습니다.

이지점이 아무래도 마을 동남쪽이니까

햇볕이 가장 많이 들겠죠.

그래서 밝은 오름일겝니다

 

가장 가까이 있는 느지리오름 한번 더 찍고

동쪽 봉우리 올라보렵니다.

 길이 막혔네요

 경작지가 있으니까 주변을 한번 둘러 보면 혹시 길이 있을수도 있겠죠

 

 

 

통로가 있을것 같아 갔다가

 다시 빠꾸

 여기 길 비슷한게 있습니다

 무언가가 철조망에 둘러 쌓여 있네요

 개구멍도 있고

 철조망을 따라 가봅니다

  한해두해 쌓인 넝쿨이 아닌데요

 

 문이 있고 열려 있습니다. 문 대신 가시넝쿨이 출입을 막네요

넝쿨을 제거 하고 들어가 봅니다.

뭔지 모르겠습니다.

완벽하게 덮여 있어서 걷어내기도 힘드네요.

나가죠.

오름 동쪽 봉우리에 다 온것같은데

보이는게 없습니다

 

 

 

엉뚱한 데로 치고 올라 왔나봅니다.

두봉우리 사이로 포장길이 있습니다 

길따라 내려 갑니다

 

 내려와서 돌아본 밝은 오름입니다

밝으네요

 

참 얼마 전에 느지리 오름 갈때도 느낀 건데

진짜 이마을은 대문이 없어요.

그리고 정낭 왼쪽에 동그란 돌쩌귀로 문패를 대신하던데

이집 주인내외분은 두분 모두 성함이 네글자인데다 정말 드믄 이름이라서 한번 찍어 봤습니다

실례가 아니기를.. 

 

  

이 밑에 사진이 오늘 저의 오름 등반 복장입니다

삼뫼소만 갈 생각이 었기 때문에...

고생 많이 했습니다

길옆에 있는 묘소인데

산땀을 이중으로 했고

묘비에 고인의 함자는 없고

무과급제 수군만호 0공

숙부인 0씨 지묘라고만 되어 있네요

월림리표지석 소공원에 앉아 어디 한군데 더 둘러 볼까 말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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