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셔와 가꾼 아뜨리움/음악편지

Brahms//Clarinet Quintet in B minor, op. 115

하늘타리. 2009. 2. 13. 21:05

 

      Brahms(1833-1897)
      Clarinet Quintet in B minor, op. 115
      Thomas Friedli, Clarinet
      Quartet Sine Nomine  
         
        

      1 Allegro 13'57

        

      2. Adagio 11'57

         

      3. Andantino - Presto non assai  04'36
      ma con sentimento 

       
       
      4 Finale: con moto  09'33

      1891년 마이닝겐 궁정 악단의 클라리넷 주자 뮐펠트의 뛰어난 기량과 아름다운 음색의 연주에 감명을 받은 브라암스는
      그 해 클라리넷 3중주곡과 클라리넷 5중주곡, 3년 후엔 두 곡의 클라리넷 소나타 를 작곡했다.

      만년의 작곡가는 클라리넷의 음색을 좋아했고 이 악기를 통해 인생의 낙일을 직감한 체념의 심경을 토로했다.
      클라리넷의 특성과 기능을 충분히 살리면서 현과 균형감을 이룬 이 작품은 작곡가의 대표적인 실내악이며
      모짜르트의 곡과 더불어 이 분야의 걸작으로 잘 알려져 있다.

      노년으로 접어든 작곡가의 창작의 정점인 이 곡은
      특히 고뇌와 동경이 교차되는 제2악장 아다지오가 인상적이며
      중간부의 클라리넷의 독주는 늦가을 밤의 외로움에찬 흐느낌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