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의 그림 중 자화상이 많은 이유
태양의 화가 혹은 미치광이로 알려진 고흐는 유난히 자기 자화상이 많습니다.
이런 화가가 한명 더 있죠.바로 고흐가 존경한 렘브란트가 있었습니다.
렘브란트는 거렁뱅이가 되어 그릴 모델이 없어 자기자신을 스스로
그리기도 했습니다.고흐 또한 그 이유는 비슷합니다.
고흐는 인물화야 말로 영혼을 담는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그러나 그는 모델을
살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미혼모이자 창녀인 시엥이란 여자와 그의 딸을
씻기고 먹여가며 자신의 모델로 대우합니다. 둘은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헤어지고 맙니다. 돈 때문이지요.고흐는 아마 동생 테오의 하늘같은
형에 대한 사랑이 없었다면 그림을 포기했을 것입니다
고흐 또한 테오에게 항상 미안해 하며 돈을 아낄려고 갖은 노력을 합니다.싼것을
먹고 입으면서 물감을 삽니다.물감이 다 떨어지고 테오에게 돈이 올때까지
데생만 하겠다고 동생에게 편지를 보내기도 하지요.아시겠지만 고흐는
죽을떄까지 유화 딱 한점만 팔았을 뿐 입니다. 그것도 죽기
바로 전에요.그런 고흐는 모델을 보고 인물을 그릴수가 없어
스스로 자신을 그립니다.
그는 미치광이가 아닙니다. 그는 환자였습니다. 간질환자였던 고흐는 간질 발작을 할때
자신이 무슨짓을 하는지 두려워합니다.결국 그 발작의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까마귀
가 나는 밀밭에서 권총으로 자살시도를 합니다.하지만 바로 죽지 못하고 자신의
집에 까지 와서 과다출혈로 죽습니다.죽는것 까지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한
탄해 하며 고흐는 붓을 놓게 됩니다. 형의 개인전을 준비중이던 동생
테오는 그런 형을 마지막을지켜보며 6개월후 형의 곁으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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