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 섭 - 그림은 생명이다
그림은 생명이다
1940 일본, 야마구치 출생
1959~63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1974~76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 대학원 졸업
1974 유관순기념관 벽화 완성
1974~76 록펠러 재단 펠로우 쉽
1975 포드재단 프랫 인스티튜트 스튜디오미술상
1976 제34회 오도번전 매달 및 구입상
1977 미국 신인판화전 구입상
1977 제25회 국립판화, 드로잉, 사진전 입상
1978 제2회 샤로트 프린트 드로잉전 심사
김차섭_self portrait_종이에 파스텔_26×31cm_1982-83
무한간
김차섭_north east asia_캔버스에 유채_187×187cm_1999
무한간 삼각형
직각
8 Cm
창조
마야 천문대
화가의 탄생
다리
고통의 화가
자화상
소나무
원근
The Cup II
손
Two Lines
거꾸로된 지도
바른 방향
운석과 자화상
날아가는 자작씨
Vision
김차섭의 생명과 탄생 그리고 자리
김용대
Ⅰ.
김차섭은 긴 여정에서 막 돌아왔다.
자기의 둥지를 찾아오듯이 적극적이었다.
그곳은 바로 소양호의 건설로 인해 수몰된 곳으로
세 학급밖에 되지 않았던 폐교이다.
강원도 춘천에서 약 2시간 정도의 비포장도로를 달리고 나서
멀리 소양호의 물자락이 보일 듯한 산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뒤로는 6. 25 한국 동란 때
남과 북이 대치한 흔적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산등성이가 위치하고 있다.
교무실로 쓰여졌던 곳은 거실과 식당 그리고
아담한 침실로 꾸며져 있었다.
복도를 왼쪽으로 두고 교실로 쓰였던 2개의 방은 작업실로
사용하고 있었다.
거실입구에는 수업의 시작과 끝을 알리던 무쇠종이
주인의 세심한 배려로 전혀 낯설지 않은 모습이다.
김차섭이 머무는 내평리는 '74년 미국유학 후
먼 이국땅에서 부터 찾아왔던 바로 그곳이다.
어린 시절 유난히 별을 좋아했던
그가 지구의 어느 곳에서도 잊지 않고 새겨놓은 김차섭의 자리(location)인 것이다.
'74년 록펠러재단의 장학금을 받고 미국유학을 떠난 후
16년 동안 자기의 <자리>를 찾기 위한 몸부림이
이제 정착하고 있는 중이다.
'80년 뉴멕시코의 여행, '82년 이집트·그리스의 여행, '
83 멕시코 마야문명에로의 여행, 그해 7월 이태리 플로렌스의 여행은
어린 시절부터 유난스러웠던 탐구욕이 작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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