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是我見 寫而不作/블로거기자단팸투어

무안여행 5. 초의선사탄생지와 차 역사박물관

하늘타리. 2015. 8. 30. 17:19


우리나라의 다도를 정립한 초의선사의 탄생지는 봉수산 아래 자리를 잡고 있다.

선사의 시·서·화를 모은 기념관과 우리의 차 문화를 알려주는 다성사가 있고,

선사가 차를 끓이기 위해 사용하던 주전자 등 일상용품도 관람할 수 있으며

조선시대 전,중,후기의 차 관련 역사적인 발자취를 알 수 있는 '차역사박물관'이 있어

품격 높은 차문화 학습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초의선사는 침체된 조선후기의 불교계에 새로운 선풍을 일으킨 선승으로 알려져 있다.

무안에서 태어나 열다섯 살에 출가한 그는 해

남의 대둔사 일지암에서 40여 년간 수행하며 다도를 발전시켰다.

 

다산 정약용은 <동다기(東茶記)>를 써 우리 차에 대한 예찬을 펼쳤고,

초의선사는 <동다송(東茶頌)>을 지어 우리 차에 대한 이론을 정립했으니,

다산과 초의는 서로 생각을 나누어가지며 영향을 주고받았음이 보인다.


시·서·화에도 능했던 초의선사는

당대 최고의 지식인인 추사 김정희와 나눈 교류로 더 유명하다.

 

○ 전남 무안군 삼향면 왕산리 943 / 061-285-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