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를 통상 꿈과 낭만이 있는 에술의 고장이라고 합니다.
그에 걸맞게 진도군은 진도의 우수한 민속예술을 계승발전 시키기 위해서 진도 군립민속예술단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4월에서 11월까지 향토문화회관에서 진도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토속민요, 진도북춤, 북놀이, 단막창극, 판소리, 진도아리랑 등을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과 함께 군립민속예술단원들이 출연하여 공연을 합니다.
오늘 토요일...
시간에 맞추어 진도 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에 도착했습니다.
진도에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4종(강강술래ㆍ남도들노래ㆍ씻김굿ㆍ다시래기)과
도지정무형문화재 5종(진도북놀이ㆍ진도만가ㆍ남도잡가ㆍ소포 걸군농악ㆍ조도 닻배노래)을 비롯한
진도 아리랑의 흥겨움과 남도민요ㆍ민속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 전승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 공연장에서도 매주 마다 공연내용이 바뀝니다.
오늘은 남도의 봄이라는 주제로
남도민요, 단막창극, 판소리, 진도북놀이, 제석거리와 길닦음 그리고 진도아리랑의 공연이 있습니다.
본공연이 시작되기 전 흥을 돋우고 있습니다.
남도민요란...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옮깁니다.
"한국의 민요를 경상도민요와 남도민요로 크게 나누었을 때 경상도민요의 상대적인 개념으로 쓰이는 말이다.
남도민요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그 선율이 미 ·솔 ·라 ·도 ·레의 5음음계로 이루어진 노래를 가리키는데
《농부가》 《육자배기》 《진도아리랑》 《새타령》 《날개타령》 《까투리타령》
《개구리타령》 《둥가타령》 《흥타령》 《남원산성》 《강강술래》 등은 전라도민요이고
《쾌지나 칭칭 나네》 《성주풀이》 《메나리》 등은 경상도민요에 속한다.
음계는 전라도민요의 경우 대개 육자배기조로 떠는 목과 평으로 내는 목 사이의 음정이 완전4도이고,
평으로 내는 목과 꺾는 목 사이는 장2도보다 약간 좁으며
어떤 때는 꺾지 않은 채 평으로 내는 목의 단3도 위에 그냥 뻗는 경우도 있다.
또 남도민요의 장단은 판소리나 산조의 장단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등이 많은데,
진양조나 중모리 같은 느린 가락이나 장단으로 부를 때는 처량한 감정을 나타내지만
중중모리나 자진모리 등 빠른 가락과 장단으로 부를 때는 흥겹고 멋들어진 느낌을 준다.
창법은 극적이고 목을 눌러 소리를 내는 창법을 많이 쓰고 있으며
심한 요성과 꺾는 음이 특징적이다.
남도민요에 이어 창극 심청가에서 가장 해학적인 대목인 뺑파막입니다.
심청이 떠난 후 심봉사가 얻은 후처가 뺑파입니다.
심봉사가 뺑파에게 황성맹인잔치에 함께 가지고 하자
뺑파는 그렇다면 평소에 눈이 맞은 황봉사와 함께 가려고 합니다.
그 부분의 사설들입니다.
심봉사를 연기하시는 강준섭은 진도의 세습무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열네 살 때부터 무대에 오른 강씨는 유랑극단을 따라다니며 창극과 소리를 했다고 합니다.
그는 1980년에는 '진도다시래기'(상가에서 춤과 재담으로 상주를 위로하는 놀이) 복원에 참여해 국립극장 무대에도 섰으며
진도다시래기가 85년 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로 지정되어
강씨는 다시래기 예능보유자가 됐습니다.
판소리가 이어집니다.
심청가중 호원치성입니다.
도지정 무형문화재 18호 진도북놀이
독무를 중심으로 북을 메고 추는 춤을 북춤이라고 하고
군무를 중심으로 북을 메고 추는 춤을 북놀이라고 부릅니다.
전라도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양북을 치는 진도 북춤과 북놀이의 유래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만
가장 널리펴진 이야기는 풍물에서 장고 대신 북을 사용했다는 것이지요.
장고는 왼쪽 피와 오른쪽 피를 각각 다른 가죽을 사용해야 하고,
원철, 구철, 진흥사 등의 특수 부품이 필요하기 때문에 장고 구입이나 제작이 어려웠지요.
그래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북통과 북을 장구 대신으로 연주했다는 주장입니다.
그를 뒷받침하듯 가락 자체가 장구가락을 대신하는 잔가락을 많이 사용합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입니다.
진도에서 행해지고 있는 씻김굿은
망자가 이승에서 풀지 못하고 맺혀있는 한을 풀어주어서 극락왕생 하도록 기원하는 굿을 말합니다.
죽은 자의 혼을 얽매고 있는 원한을 씻겨 좋은 곳으로 보내려는 산 자들의 열망이 춤과 노래로 표출되어 나타납니다.
하룻밤 내내 걸리는 씻김굿은 길닦음 대목에서 사람들의 눈에 눈물을 고이게 합니다.
진도씻김굿의 순서는 먼저 조왕반에서 시작해서
혼맞이-안당-초가망석-처올리기-손님굿-제석굿-고풀이-영돈말이-
이슬털기-왕풀이-넋풀이-동갑풀리-약풀이-넋올리기-손대잡이-희설-길닦음-종천으로 막을 내립니다.
공연에서는 제석굿과 길닦음을 보여줍니다.
처음 남도민요를 부르셨던 분들이 다시 나와 아리랑을 부릅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의 설명을 옮깁니다.
"진도 아리랑은 진도지방에서는 아리랑타령이라고 한다.
《아리랑》의 별조(別調)로 《밀양아리랑》과 비슷하다.
다른 아리랑과 달리 도서지방의 지역성과 부인들이 불렀던 부요적 성격이 잘 드러나 있다.
아울러 세마치 장단에 육자배기토리를 바탕으로 한 선율구조이다.
2행 1연의 짧은 장절형식(章節形式)이다."
진도 아리랑 사설을 일부 옮겨봅니다.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문전 새제는 웬 고갠가/구부야 구부구부가 눈물이로다/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약산 동대 진달래꽃은/한 송이만 피어도 모두 따라 피네/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데
나 돌아간다 내가 돌아간다/떨떨거리고 내가 돌아간다/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치어다보느냐 만학은 천봉/내려굽어보니 백사지로구나/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만경 창파 둥둥 뜬 저 배야/저기 잠깐 닻 주거라 말 물어 보자/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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