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셔와 가꾼 아뜨리움/음악편지

브람스 현악 6중주 1번 2악장 / 부제: 브람스의 눈물

하늘타리. 2010. 1. 27. 14:12

 

       

      클라라와 브람스의 초상화

       




      브라암스의 6중주 1번에는 가을의 냄새가 묻혀있습니다.
      특히 그 2악장은 남자의 눈물입니다.

      브라암스 6중주 1번은 그의 위대한 실내악의 초기 작품에 속합니다.
      울고싶은(?) 2악장은 주제와 6개의 변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4박자의 주제는 민속 스타일의 멜로디를 브람스가 아주 적절히 이용하여
      전통적이고도 열정적이며 장중한 행진곡 풍의 특징적인 형식을 보여줍니다.

      이 음울하여 더욱 우아한 이 느린 악장은 후에 브람스가 피아노곡으로
      따로 편곡하여 클라라 슈만에게 선물합니다. 클라라의 41세 생일을 축하하여..
      브람스 자신의 눈물을 바치는 의미가 있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2악장은 프랑스 영화 'Les Amants'에 인용되었답니다.

      브람스의 현악 6중주 1번 2악장으로 가을의 향기를 맞이합니다.


       

       

       

      슈만의 부인인 클라라를 사랑해
      평생 혼자 살다간 브람스
      연인이라 부르고 싶던 클라라...


      한 여자만을 사랑한 그의 고뇌에 찬 번민이...

                   바이얼린의 선율에 흐르는 듯 ...         





       

       


      브람스 현악 6중주 1번 2악장 / 부제: 브람스의 눈물


      Isaac Stern & Alexander Schneider - violins
      Milton Katims & Milton Thomas - violas
      Pablo Casals & Madeline Foley - cellos


       
       

      브람스 현악 6중주 1번 2악장 / 부제: 브람스의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