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야기/오름

단산

하늘타리. 2010. 1. 18. 13:48

바굼지오름입니다.

바구미오름이라고 해야 하는데...

바굼지로 잘못 불리우다보니

한자도 대바구니 簞을 써서 단산이 되었습니다.

 

주봉은 박쥐의 머리를 이루고, 좌 우의 두 봉우리는 박쥐의 두 죽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자로 破軍山, 破軍峰이라고도 하는데 한자의 의미와는 전혀 관계없이

바굼지오름을 한자의 음을 빌어 표기한 것입니다.

 

 

제가 서남쪽에서 제일 좋아하는...

오름 그이상의 오름이지요.

제주의 지질학적 층서구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쇄설성 퇴적층으로

오랜세월 바람에 깍이고 파도에 깍여서 지금은 골격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오늘은 동쪽 봉우리를 오르겠습니다.

 

 

 

 

 

 

 

 

 

 

 

 

 

 

 

 

 

 

 

 

 

 

 

 

 

 

 

 

 

 

  

Antonín Dvořák    Symphony No. 9 in E minor 'from The New World,'(irst published as No. 5), B. 178 (Op. 95) 전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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