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야기/절오백 당오백

죽성마을 덕흥사

하늘타리. 2009. 12. 9. 22:36

 

아라동에서 대학교쪽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좁지만 잘 포장된 길이 있습니다.

영산교라는 다리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 좌우에 도로에 크기에 비해서 제법 깊은 계곡이 나오네요

계곡으로 내려가 보니 커다란 바위 그늘집도 있고

내가 터질땐 물살이 꽤나 세고 험한 듯 나뭇가지등을 거르는 장치도 해 놓았습니다.

 

 

 

 

 

 

 

덕흥사입니다.


오백나한 기도도량 .

 

영산대전이 있고

그 앞에 석가여래의 진신 사리탑이 있습니다..

 

 

 

 

진신사리탑 조성비문을 읽고 있는데 스님이 나오셔서 영산대전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영산대전은 과거·현재·미래부처인 연등불과 석가모니불, 미륵불 각 53불씩 159불의 청동원불과

석가모니불, 미륵보살, 제화가라보살, 대세지보살, 관세음보살, 치성광여래불, 지장보살의 칠불부처님

그리고 십대제자, 십육나한, 오백나한 등을 함께 봉안함으로써

영산회상을 구현했다고 하십니다.

 

특히 이 덕흥사는 오백나한 기도도량으로써

석가모니 부처님의 설법을 직접 듣고 깨달아 아라한과를 증득한 성자들인 나한님들에게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참회하고 발원하면 나한님은 소원을 꼭 성취시켜주시고 소원성취 또한 빨리 이뤄지게 해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스님의 안내로 들어가본 영산대전 내부입니다.

 

 

 

 

 

 

 

 

 

 

 

 

 

 

 

 


절집을 돌고 나오면서 본 포장공사공덕비입니다.

이 절까지 들어오는 길과 그 깊은 계곡을 건너는 다리인 영산교를 만들때 도움을 주신분들의 공덕비 인 듯 싶습니다.

 

그리고 사리탑을 조성하였고 부모의 극락왕생을 발원하여 묘역일부를 덕흥사부지로 기증한 분의 부모 묘소도 한번 둘러 봅니다

  보는이 듣는이들 기쁘고 감격하여

위없는 깨달은 마음 다 같이 일으킬 때

이내 몸 연화보좌 금강대에 올라앉아

부처님 뒤를 따라 극락 정토 나아가지이다 .

 

같이 빌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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