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셔와 가꾼 아뜨리움/그림읽기

제임스 티솟 이야기

하늘타리. 2008. 12. 12. 23:39

제임스 티솟 (1836-1902). French painter and graphic artist


영국에서 활동한 프랑스 화가입니다. 어린시절 보수적인 종교 교육을 받은 티솟은 19세에 파리로 가 미술을 공부하기 시작했으며 1859년 살롱전에 작품이 걸린 이후 빠른 속도로 파리 화단에서 인기를 얻어 갔으나


프랑스-프러시아 전쟁에 참전하고 파리 코뮌에 가담한 뒤에는
그 후유증을 피해 1871년 런던으로 이주해서
왕성한 활동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의 그림은 감상적이리만치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 오히려
미술사적 평가에서 부정적인 점수를 받기도 하지만
그의 그림을 들여다 보면 완벽한 묘사력에 넋을 빼앗길 정도입니다..


그를 향한 찬사가 조금도 아깝지 않을.....

 


그러한 제임스 티솟...그역시 그에게 다가오는  운명은
거부할 수 없었을까요..?


 

운명같은 만남...

 


도대체 운명같은 만남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것입니까?
아니면 피해가고 싶었어도 거부 할 수 없었던 만남입니까?

그 운명같은 만남이 있었기에 수없이 창작되었던 그 작품들은 놀랍기만 합니다

 


런던에서 성공적인 기반을 다져가던 티솟에게
캐슬린 뉴턴이라는 운명적인 여인이 다가왔고 캐슬린이 폐결핵으로 죽기까지

불과 6년여의 사랑이였지만 그녀와의 뜨거웠던 사랑은
티솟에게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그리움과 추억을 남겨 주었다고 합니다.

 

 


운명적인 만남..뜨거운 사랑..이어지는 슬픔과 고통의 흔적들...
화가는 그 흔적들을 혼신의 힘으로
캔버스에 옮겨 놓았습니다...

 

 


In the Conservatory (Rivals), 1875-

 

 

 holiday

 


1875The Convalescent

 


A Passing Storm, 1876

 

이 그림이 캐슬린을 모델로 해서 그린 첫 그림입니다.
캐슬린은 사생아를 낳은 여인이라고 주위에서 손가락질해도

 

티솟이 보기에 그녀는
청순하고 아리땁기만 하였겠지요? 사랑으로 눈이 감겼기에..

지금 사랑에 빠진 분들 계시나요?
사랑은 그렇게 위대합니다
.

 



Le Printemps (Spring), 1865

 



The Ball on Shipboard Painting Date: circa 1874 

 



The Garden Bench), 1882

 


사랑스럽기 그지 없는 그림이지만 그러나 겉으로 드러난 대로
평화와 행복만을 담고 있는 작품은 아닐테지요..

슬픔과 고통 또한 깊이 간직한 그림입니다.


물론 고통과 슬픔의 주인공은 이 그림의 모델이 된 캐슬린 뉴턴과 이 그림을 그린
제임스 티솟 두사람 모두 이겠지요..




Journey of the Magi   1894

 

 


The Annunciation

 


Waiting for the Ferry, 1878

 



The Captain's Daughter, 1873

 



Portrait de l'Impératrice

 



 Too Early 1873


 


Portsmouth Dockyard  circa 1877


 


October

 

가을의 애상미가 넘치는 풍경속에서 캐슬린이 은밀한 발걸음을 떼는

장면의 그림입니다


그의 여인이자 그의 모델인 캐슬린을 얼마나 사랑했던지
캐슬린이 죽고나서 티솟은 강신술을 통한 신비주의 체험으로
캐슬린을 만나기도 했다는 군요..
가끔 그들의 만남이 부럽기조차 합니다.

 




On the Thames
Painting Date: circa 1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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