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셔와 가꾼 아뜨리움/그림읽기

담원 김창배

하늘타리. 2008. 12. 12. 23:28

 



때로는 茶香처럼...나눔의 정신 차향
때로는 墨香처럼...선비의 정신 묵향
때로는 蘭香처럼...봄의 청랭(淸冷)차거움,
봄의 향기 따듯함, 난향
때로는 音樂처럼...리듬에 맞추는 하모니

그대가 그리는 아름다움은
고요한 나라, 어둠속에 반짝이는 별밤과도 같아라



고요함과 맑음의 가장 좋은 것들이
그대의 붓끝에서 빛을 발하네



한 폭의 차그림은 편안함을 찾는 이에게 마음의 울림이 되고
연꽃같이 화하여서 빛과 소리 물 들이네



그윽한 먹향 한 점 더해도 한 점이 덜해도
유정의 그윽함이 물결치고



(詩)는 형상 없는 그림이고
그림은 말 없는 시(詩)라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림은 선(禪)과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화선일여 (畵禪一如)의 세계는 선묵(禪墨)의 향기가
얼마나 순수하고 얼마나 귀한가를 말하여 줍니다

그림 담원 김창배
글 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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