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야기/한라산 자락

일본 바닷가 마을에 남아있는 옛 상야등과 1906년 설치된 것을 2006년 재현한 제주도 우도등간

하늘타리. 2018. 2. 23. 16:32


일본  바닷가 마을에 있는

우리가 말하는 도대불(등명대) 그들의 표현으로는 구등대 또는 상야등

사진 몇장을 올립니다.


홋카이도에 있는 오타루등대

1827년에 만들어진 구등대입니다.
지금은 일대가 매립되어 주거지가 되었는데도 아직 보존하고 있습니다.


히로시마현 후쿠시마(福山)시의 도모노우라
(1800년 전후 건립)


참고사진 :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구등대(1657년 兵庫縣 明石港)


제주의 해안지역의 도대불이 1903년 부터 우리나라 전역에 세워진 등대,

 특히 1906년 우도에 세워진 등대에 영향을 받아서 세워졌다고 하는데

1906년 우도에 세워진 등대는 엄밀히 말하면 등대가 아니고 등간입니다.
우도의 등간燈竿은 한국에서는 6번째로 만들어진 등대로 등간으로는 세번째입니다.
1906년 3월 일본 군인들에 의해 만들어 졌으며 석유를 사용하는 버너방식의 호롱불이 달려있습니다.
즉 호롱에 석유를 넣어 불을 켠뒤 쇠기둥에 올려 달았습니다.

우도등간 (2006년 재현)


그래서 제주 해안마을 도대불은

일제 강점기에 경제적 목적으로 일본을 오고가던 이들이

일본 구등대(해상 상야등) 기능에 호감을 느껴 자기가 보고온 지역 등의 형태로 포구변에 세운것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