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소의 올레길
모두가 좋다고 말하긴 힘들죠.
각 개인의 취향과 관심도에 따라
특별히 좋아하는 길이 있을거고
피하고 싶은 길도 있겠지요.
오늘 2코스.. 2월 함께 걷기 행사중에서
많은 분들이
다른 코스와 비교하며
약간 덜 좋다식으로 말씀하시는데
글쎄요..?
저는 2코스야 말로 진정한 올레아닌가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광치기해안에서 보여지는 제주의 바다.
철새들의 비상..
식산봉에서의 풍광..
오조리와 고성리를 지나면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가공되지 않은 현시간의 제주마을의 모습 .
대수산봉에서 보이는 내륙의 오름들과 바다에 떠있는 섭지코지, 일출봉, 우도.
오름에서 태어나 오름으로 돌아간 제주인의 모습이 있는 공동묘지.
신화에서 역사로 전환되기 직전의 고양부 삼신인의 설화.
그리고 환해장성으로 상징되는 제주인의 고난.
그 모든 것을 몇시간만에 볼 수 있는 아주 귀한 코스입니다.
대수산봉 내려오면서 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혼인지에서부터는 꽤 굵어지더군요.
즐거운 하루
빗방울을 머금은 오늘의 기록입니다.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 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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