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 1819년 그의 나이 22세 때에 작곡했고, 베토벤의 지우(知遇)를 얻게 된 인연이 깊은 작품입니다. 흔히, 일반 5중주곡은 바이올린2, 비올라2, 첼로1개의 편성이든가, 바이올린 2,비올라 1,첼로 2개의 편성이지만, 이 5중주에서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피아노, 더블베이스의 특이한 편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편성은 슈베르트가 낮은음부에 특별한 고려를 기울여, 특히 이 효과를 강화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베토벤은 슈베르트 작품에 대해 감상과 지도를 게을리하지 않았는데, 특히 이 악곡에는 찬미의 탄성을 올렸다고 합니다.
제1악장 Allegro vivace. 광범한 아르페지오의 연주가 시작된 뒤, 먼저 네 개의 현악기가 주제를 연주합니다. 이윽고 부동음형(浮動音型)이 나타나고, 피아노가 힘차게 펄쩍 뛰어 오르는듯 연주합니다.
제2악장 Andante. 뛰어나게 아름답습니다. 제1악장의 주요 주제에 바탕을 둔 선율이 연주되고, 여기에도 3도의 음형이 조용히 가담해 옵니다. 그 효과는 깊이 가슴에 다가와 화려하게 맺어 집니다.
제3악장 Scherzo-Trio. 소탈하고 익살스러운 구상과 유쾌한 감정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교묘한 수법, 이상한 효과가 다른 맛을 더해 줍니다.
제4악장 Andantino-주제와 변주. 가곡으로 유명한 (송어)의 노래가 여기서 환상적이며 아름다운 비약을 합니다. 치밀하고 화려한 변주부는 끝없는 애착을 갖게 합니다.
끝악장 Allegro giusto. 이 악장은 어디까지나 화려하게 진행됩니다. 주제는 희열에 넘치며, 원기 있고 화려하게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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