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erto Giacome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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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한 손가락으로 석고를 만지는 것은 피부 깊숙히 있는 뼈와 두개골, 등뼈 등 인간의 모든 박피를 찾아내기위한 작업이라고 했다. 그가 주로 다루던 모델은 역시 조각가이자 장식가인 동생이었는데, 이 두 형제는 파리의 낡고 비좁은 아뜰리에에서 함께 작업했다. 동생 "디에고" 쟈코메티는 부조리한 현실의 외면 속에서 가는 선으로 축소된 인간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데생이 모든 것의 기본이라고 생각한 그는 일에 대해 요구하는 바가 컸고 꼼꼼한 작업 결과에도 항상 실망했다 한다. "내가 만약 단지 코 끝만 분석한다 해도 미치광이가 될 소지는 충분히 있어"라고 자주 말했다 하니, 편집적 완벽주의자였 듯 싶다. 그는 초현실주의의 길을 어느정도 걷다 그것은 단지 눈가림밖에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 몇년 동안 그의 예술에 영감을 불러 일으켰던 꿈, 욕망, 무의식의 개념들이란 현실의 교훈보다 훨씬 빈약한 허구의 심오함 속에 의존하는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초현실주의 작품으로 강렬하고 기묘한 꿈의 작용에 관한 몇개의 걸작품을 남겼다. 브론즈. 초현실주의 테이블 인간의 형상에 다시 전념하게 된 쟈코메티는 그것을 가장 단순한 표현으로 축소시켰다. 일설에 의하면, 2차 대전 동안 제네바에 머물면서 만든 작품은 성냥갑 속에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작다고 한다. 그의 진가는 쟝 쥬네와 샤르트르 같은 작가, 철학가에 의해 인정되었다. 이들은 죽음의 심연에 사로잡혀 유령화된 형상에 대해 현기증이 날 정도의 경탄을 보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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