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야기/한라산 자락

추자도 (돈대산)

하늘타리. 2009. 8. 24. 17:57

각시 손 잡고

떠난 여행

가까이 있다 생각하고

십몇년이 지나도록 못 가본 곳

 

기대가 너무 컸었나 보네요

왔다 갔다 그 자체지

시간에 쫒기고

37도라는 온도에 치올라오는

세멘트길의 열기와

점점 짙어지는 연무 때문인가

그리 큰 감흥은 없더이다.

 

그래도... 마나님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준데 대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