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처럼 생겼다고 북오름(鼓岳)이라 한답니다.
어디서 보았을때 북처럼 생겼을까요?
예전에 항공사진은 없었을테고
어딘가가 View Point일텐데
그곳에서 이 북오름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통상 오르던 오름 북서쪽으로 다가가니
돌계단이 있습니다.
돌계단을 올라가려니 좀 그렇고 해서
북쪽 굼부리 안으로 해서 들어갈까 ?
남쪽 경사로로 해서 갈까?
잠시 생각하다가
오름 밑둥를 따라 오른쪽으로 해서 남쪽으로 가니
새로 산책로를 정비한 것 같습니다
고맙게도 데크로 안하고 폐타이어 매트를 깔았네요.
데크계단을 안만들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더욱 고맙게도 정상부근에 잡목을 제거하고
긴의자까지 마련해 주셨네요
북서면으로 내려 왔는데 미끄럼방지를 위한 돌계단도 아주 좋았습니다.
돌의자에서 잠시 앉아 보기도 했지요
훼손방지를 위해 어느정도의 정비가 필요하다면
무조건 나무계단을 깐다거나
진입로 길을 낸다고 시멘트를 발라버리거나
보호한다고 무조건 막아버리지 말고
더도 덜도 말고 이정도만 해주신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즐거운 오름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