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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봉

하늘타리. 2009. 8. 4. 13:03

언제가 가 보았지만

요새는  그냥 쳐다보고 지나치기만 하는 오름을 가보려고 합니다.

 

수산봉

물메오름이라고도 하지요

산꼭데기에서 물이 나온다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만

그흔적조차 찾을 수 없고

수산봉이라는 이름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이 봉수대가 있었다는데

전경초소때문에 흔적이 있는지 없는지 찾아볼 수도 없습니다.

 

 옛 유원지자리 공터에서

저수지 제방을 건너갔다 돌아와서

올라갑니다.

 

 

 

 

 

수상봉 올라가는 들머리에 있는 대원정사 입니다.

원래는 일제시대때 원천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되고 수정사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무슨이유에서인지 4.3사태때 주지는 총살당하고 절은 철거 당했다 합니다.

 

한국전쟁이 끝난 후에 다시 지어진 절이랍니다.

 

그런데 대웅전이름이 대적광전인것을 보니

비로자나불을 본존볼로 모시는 화엄종 사찰인가 봅니다. 

 

 

 

 

 

절집옆 세멘트길을 따라 한 10분 올라 오면

(그 10분이 굉장히 지루합니다만)

정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전경초소러 인해 정상에는 갈 수가 없어요.

초소 근무지한테 사정을 해 봅니다.

신분증 맡기고 들어가서 정상부근 한번만 가보자고...

들어줄 턱이 없죠.

 

 철조망 외곽을 따라서라도 한번 돌아보려고 숲속으로 들어 섰지만

청미래와 찔레꽃덩쿨들이 발을 휘감아 전진이 않됩니다.

포기...

밭을 사이에 둔 반대편 봉우리에는 중계소가 들어 서 있고 

그 쪽에서라도 무슨 조망을 건질 수 있을까 하여 다가 갔으나 

수풀사이 보이는 이 짜투리 조망이 전부입니다. 

 차라리 밭 한가운데

여기가 제일 조망이 좋네요

 터벅터벅 내려오는 길 절집 지붕위로 보이는 수산저수지와 한라산 쪽 풍경입니다

 

 

 저수지...

 

 예전 유원지 입구..

 

 

 마을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포제단입니다.

제주에서는 여성들이 행하는 무속 마을제인 당굿이 유명하지만

이 포제단은 남자들이 행하는 유교적 마을제인 포제를 지내는 곳이죠.

인근마을 납읍리 포제는 아마 무형문화제로 지정되 있을겁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수산리 마을이 설촌될때 심겨진 곰솔.

눈이 내려앉으면 꼭 그모습이 백곰과 같아서 곰솔이다라고 안내문에 써 있는데

그것 보다는  나무 수종이 곰솔이죠  (흑송)

눈이 내려앉으면 꼭 그모습이 백곰과 같다라고 쓰느게 더 낫지 않을까요

 

 수산봉 봉우리에서 조망사진을 못찍은게 아쉬워

마을 공동묘지 맨 윗부분에 올라가서

마을 전경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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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ahms 
Symphony No. 4 in E minor, Op. 98 

1. Allegro Non Tropp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