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셔와 가꾼 아뜨리움/음악편지

Crossover 100

하늘타리. 2009. 6. 10. 14:04

 

001 La Golondrina 제비 - Caterina Valente
002 And I Love You So - Chyi Yu 齊豫
003 Glitter and Dust - Annie Haslam
004 The Prayer - Charlotte Church
005 Toccata and Fugue in D minor - Vanessa Mae
006 In Our Tears - Secret Garden
007 Adagio - Lara Fabian
008 Panis Angelicus - 정세훈
009 Attesa - Sarah Brightman
010 Serenade - Jim Brickman
 
 
011 Million Red Roses - Surina
012 Love Brins Us Togrther - Children Of Europe For Unicef
013 Hush Little Baby - Yo Yo Ma & Bobby McFerrin
014 아리랑 - 유진박
015 Unchained Melody - Cliff Richard & The Shadows
016 Signore Ascolta - Izzy
017 Beyond The Blue Horizon - Lesley Garrett
018 Smoke Gets In Your Eyes - Kiri Te Kanawa
019 O Mio Babino Caro - Charlotte Church
020 Longing For Spring - Anne Vada
 
 
021 Vivo Per Lei - Andrea Bocelli
022 Sketch of Love - Thierry Mutin
023 I Will Wait For You - Lesley Garrett
024 Save Us All - Annie Haslam
025 My Way - Il Divo
026 on My Way To You - Maureen McGovern
027 Vacalise - Kay Lynch
028 White Bird - Vanessa Mae
029 Be Who You Are - 김동규
030 Pasion - Sarah Brightman
 
 
031 To Treno - Mikis Theodorakis
032 Yesterday - King's Singers
033 He Was Beautiful - Kiri Te Kanawa
034 Stente Le Stelle(별 빛은 쏟아지고) - Emma Shapplin
035 Io Ci Saro (Feat.Lang Lang) - Andrea Bocelli
036 Running - Sarah Brightman
037 Cubana - Maksim Mrvica
038 Solveig!s Song - Meav
039 Hero - Il Divo
040 Ob-la-di, Ob-la-da - King's Singers
 
 
041 Cinema Paradiso - 조수미
042 Perhaps Love 'Annie's Song ' - Placido Domingo
043 Raise Me Up - Il Divo
044 I Still Believe - 조수미
045 Don't Cry For Me Argentina (에비타) - Julie Covington
046 The Water Is Wide - Charlotte Church & Enya
047 once Upon A Dream - Linda Eder
048 The Boxer - King's Singers
049 Kolibre - Maksim Mrvica
050 Consuelo's Love Theme - James Galway & Cleo Laine)
 
 
051 Unchained Melody - Il Divo
052 Amigos Para Siempre - Sarah Brightman & Jose Carreras
053 Bridge Over Troubled Water - Russell Watson
054 Schwere Traume - Sarah Brightman
055 Summertime - Charlotte Church
056 Hurricane - Scorpions &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057 only love - 조수미
058 Nessun Dorma 공주는 잠 못 이루고 - Andrea Bocelli
059 Danny Boy - Lesley Garrett
060 only you - King's Singers
 
 
061 Kokomo - King's Singers
062 Ava Maria - Aaron Neville
063 Song For Liberty - Nana Mouskouri
064 Soria Moria - Sissel
065 My Love is Like a Red Red Rose - Izzy

066  Himlen I Min Favn - Anne Vada 
067  Lascia ch'io pianga - Yoshikazu mera  
068  She - 김동규  
069  Barcelona - Freddie Mercury & Montserrat Caballe  
070  Romanza - Andrea Bocelli  

 


071  Summertime - 임태경  
072  Nocturne - Secret Garden 
073  Billities - Anne Vada   
074  A Time For Us - Barratt Waugh  
075  All I Ask of You - Placido Domingo & Rebecca Luker  
076  I Still Believe - 조수미 
077  The way we were - Jose Carreras  
078  Lover's Concerto - 조수미 
079  Greensleeves - King's Singers  
080  Forever Is Not Long Enough - Erkan Aki 

 


081  Tremo E T'Amo - Andrea Bocelli  
082  Careless Love - Annie Haslam  
083  Po Karekare ana 연가 - Kiri Te Kanawa  
084  Song from a secret garden - Secret Garden  
085  once Upon a Dream - 조수미 
086  Smoke Gets In Your Eyes - 조수미  
087  American Pie - King's Singers  
088  Secret Tears - Rebecca Luker  
089  How, Where, When. - Cleo Laine  
090  Time to Say Goodbye - Andrea Bocelli & Sarah Brighrnan  

 


091  Spread Your Wide Wings - Sissel  
092  Song Of Joy - Miguel Rios  
093  Midnight Blue - Louise Tucker  
094  Unbreak My Heart - Il Divo  
095  Amazing Grace - Nana Mouskouri  
096  Past, Present and Future - Shangri Las  
097  I Dreamt I Dwelt In Marble Halls - 조수미   
098  Caruso - Luciand Pavarotti & Lucio Dalla  
099  Yesterday - Placido Domingo 
100  Without You - Il Divo 
 
 
크로스오버 음악 Crossover Music
어떤 장르에 이질적인 다른 장르의 요소가 합해져서 만들어진 음악.퓨전음악·크로스오버라고도 한다. 원래는 미국에서 어떤 곡이 몇 종류의 차트에 동시에 등장하는 현상을 의미하였는데 이를 계기로 널리 쓰이게 되었다고 한다. crossover(크로스오버라)는 말의 정의는 '교차' 또는 '융합'으로 이러한 용어가 널리 쓰이게 된 것은 퓨전 재즈 등 음악 장르에서부터이다.

그 이후 음악 장르 전반에서 크로스오버 현상이 일어나게 되었으며 현재는 음악뿐 아니라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서로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퓨전이라는 말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음악 장르는 재즈이며 1969년 트럼펫 연주자인 마일스 데이비스가 처음으로 재즈에 강렬한 록비트를 섞어낸 음악을 선보였다. 이로써 재즈록 또는 록재즈라고 일컬어지는 새로운 음악이 등장하였다.

이어 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동서양의 크로스오버가 일어나고 이념과 문화를 초월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무렵 이런 분위기를 받아들인 새로운 음악 장르인 퓨전 재즈가 등장하였다.이후 좀처럼 변화를 꾀하지 않는 클래식계에도 퓨전이 접목되어 포퓰러뮤직(팝)·재즈·가요 등에 클래식을 이용한다든가 가요와 클래식을 접목한 콘서트를 개최하는 행사가 늘어갔다.

1980년대 초 성악가인 플라시도 도밍고와 미국 포크음악 가수인 존 덴버가 함께 부른 퍼햅스 러브(Perhaps Love)는 커다란 인기를 얻었다.그후 성악가가 포퓰러뮤직을 부르고 포퓰러뮤직 가수가 성악을 부르는 일이 많아졌고국내에서도 국악을 이용한 크로스오버 음악이 시도되었다. 서태지의 '하여가'는 국악과 랩을 잘 조화해냄으로써 큰 호평을 받았고 그후 가요계는 국악과의 결합에 새로운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문화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흘러 다닌다. 음악 또한 그 흐름을 타고 함께 흐른다.그러나 그것이 한 언어의 경계를 넘어서 다른 언어의 영역으로
이동했을 때에는 원래의 모습을 그대로 지니지 못한다. 문화라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 그리고 가요가 시대의 맥을 잇는 과정에서 숱한 대중가요들이 각기 장르를 구분해왔고그것들은 시대의 흐름과 공간의 이동에 따라서 새로운 모습으로 생성되고 변화해왔다.

때론 '발라드'라는 이름으로 또 한때는 '록'이라는 옷을 입고 변화를 거듭했고 요즘에 와서는 '랩'이나 '레게'들의 이름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새로움'은 그 자체로 충격일 수 있지만 새로움에 인간이 적응해 나아가는 과정은 변화의 요체가 된다. 리듬 역시 마찬가지로 새로운 모습으로 변한다. 보사노바 리듬이나 레게, 재즈, 리듬 앤 블루스, 록큰롤 등은 결코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다. 이런 리듬들은 여러 가지 음악적인 장르가 변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것이다.

이런 변천 과정에는 언어와 언어가 함축하는 문화적인 배경이 작용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미국의 백인 스탠더드음악을 기준으로 할 때에 인들의 민속적인 음악 전통과 아프리카 흑인의 음악적 전통이 합쳐져서 블루스가 탄생되었다. 블루스는 19세기 후반에 흑인 노예들이 찬송가를 통해서 서구 음악을 배워서아프리카의 음악 전통을 수용한 흑인영가(nigro spritual)의 음악적인 특징을 지칭하는 말이다.

그 후에 20세기에 들어와서 이런 흑인 취향의 대중음악이 등장하면서 듬 앤 블루스(rhyhtm & blues)라는 음악 장르가 성립되었다. 그리고 그 리듬 앤 블루스가 좀더 백인 음악과 밀접하게 관계를 갖는 과정에서
록큰롤(rock'n roll)이 탄생되었다. 이 음악은 리듬 앤 블루스와 컨트리 앤 웨스턴(country & western)이 혼합된 음악 형식이다.

록큰롤은 비트를 강조한 댄스음악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 록큰롤이 좀 더 분화되는 리듬 특성을 갖게 되면서 우리가 흔히 '락'이라고 부르는 음악 패턴이 생겨났다. 이러한 형상들로부터 문화의 흐름과 융합 또는 굴절이 한 문화권의 내부에서 늘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리듬의 변화를 지배하는 원칙을 파악하게 된다.

하나의 리듬은 그것으로 진화의 최종 과정에 있지 않고 임없이 새로운 변종을 만들고 있다. 이때에 발생하는 변종은 돌연변이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존의 리듬이 점진적인 변화를 겪고 나서 발생된다. 교배의 과정을 통해서 새로운 특성을 지니는 볍씨가 생산되는 것처럼하나의 리듬도 그렇게 다른 리듬과 만나면서 새로운 특징을 지닌 리듬을 탄생시킨다.

오늘날 이런 리듬 탄생의 특징을 크로스오버(crossover)라고 부른다. 모든 문화가 그런 것처럼, 음악에 있어서도 각기 상이한 음악적인 특징을 나타내는 요소들이 서로 융합하고 조화될 때에 그 안에서 새로움이 창출되는 것이다. 결국 그것이 시대를 가르는 음악 형태를 만들어 냈고장르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어 왔다. 두 가지 이상의 음악적 특성이 합쳐지면서 제3의 리듬이 탄생되고그것이 그 시대의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었을 때비로소 그것은 생명력을 얻어 발전하게 된다.

그러나 그런 변화는 한 문화의 내적 요소만으로는 동인을 얻기 어렵다. 외적이며 이질적인 요소와 마주쳤을 때에 변화의 추진력이 훨씬 강하게 작용한다. 최근 들어 두 가지 이상의 음악이 합쳐 제3의 음악을 탄생시키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것은 어느 한 나라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데 그러한 음악장르를 크로스오버 뮤직(crossover music) 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