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셔와 가꾼 아뜨리움/음악편지

Beethoven / Piano Sonata No.12 in Ab major, Op.26 'Funeral March'

하늘타리. 2009. 6. 3. 11:40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Piano Sonata No.12 in Ab major, Op.26 'Funeral March'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12번 '장송행진곡'

Wilhelm Backhaus, Piano

 

 

 

베토벤 전문 연구가인 노테봄이

베토벤의 스케치 노트를 검토한 바에 따르면 작곡연대는

1800년부터 악장별로 작업을 시작하여 1801년에 완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곡은 4악장으로 구성되며 소나타 형식의 악장은 하나도 없다.

1악장은 변주곡, 3악장은 '장송행진곡' 2악장은 짧은 '스케르쪼'이다.

이들을 한데 모아 소나타로 엮을 계획이 아니었다는 것은

이 점에서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묶어 이례적인 소나타를 만들어 냈다는

사실에서 베토벤의 실험적인 창작력이 돋보인다.

이 작품에서 3악장인 '어느 영웅의 죽음을 애도하는 장송행진곡'은

이작품의 으뜸이라고 칭한다.

슬픔을 억누르는 듯한 멜로디가 등장하면서

간간히 절망이 치솟아 오르기도 하고 고통의 그림자가

거칠게 물결치기도 한다. (웹싸이트)

  

  

 

 



1악장 (Andante con Variazioni)

 



2악장 (Scherzo & Trio-Allegro molto)

 




3악장 (Marcia funebre sulla morte d'un Eroe)

 

  
4악장 (Allegro)

 

   

 



3악장 (Marcia funebre sulla morte d'un Eroe)

 '어느 영웅의 죽음을 애도하는 장송행진곡'

 

 

 

 

북극성에서
홀로 지구를 바라본다

지구에서
나를 바라보는 네가 보인다

지구에는 지금
꽃상여 하나가 지나간다

북극성에는 지금
매화꽃이 지고 있다

지구에서
평생 북극성을 바라보면
북극성도 한낱
눈물에 지나지 않는다

북극성에서
평생 지구를 바라보면
지구도 한낱
눈물에 지나지 않는다 
 

 

북극성 . . . . . 정호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