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是我見 寫而不作/우리강 우리산
수락산 맛보기 산행. 294봉까지
하늘타리.
2013. 12. 28. 20:24
의정부에서의 즐거운 팸투어가 끝났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많이 남네요.
그래서 일행들이 서울로 돌아갈 때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의정부시에서 개설한 소풍길 5구간과 4구간 중간정도까지를 걸어볼까 합니다.
부용산 정상에 올랐다가 신숙주선생묘를 들러 송산사지를 지나 무지랭이 계곡까지 가볼까 하고
노선버스를 타고 306보충대입구 사거리로 갑니다.
막상 보충대앞에 내려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시간이 꽤 많이 흘러
지금 시간 오후 세시
신숙주묘를 돌아서 무지랭이계곡까지 가면 어두워질 것 같아
306보충대입구에서 우회도로쪽으로 가서 지하통로를 지나 성골 꿈틀자유학교 옆을 지나
그 산길을 타고 수락산을 올라가면
도정봉은 갔다 올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294봉에서 509봉 사이에서 멈췄습니다.
눈길이라서 시간이 제법 지체되는군요.
여기에서 도정봉은 30분이 채 않걸리겠지만 왕복이면 한시간..
그럼 산을 내려가다 어둠을 만나게 됩니다.
어두워지기전에 완전히 산에서 내려가려면 적당한 선에서 몸을 돌려야 합니다.
내일 다시 오기로 하고 나름 지름길로 내려오기 시작하여
동막골 초소에 도착한 시간이 다섯시 12분.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만 적당한 시간이라 생각하고 회룡역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