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렁울렁 울렁대는 울릉도 3일차 2. 추산에서 태하
오늘은 울릉도 동북쪽으로 가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천부항을 지나고 죽암 몽돌해변을 지나고
딴바위와 삼선암을 보며 러일전쟁 유적지인 석포전망대를 가고...
그곳에서 부터 울릉도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는 바로 그 코스
섬목 전망대를 지나 제당골(지계곡)삼거리,
정매화곡쉼터, 내수전전망대, 내수전을 거쳐 저동에 도착하는 ...
그리고 시간이 남으면 해안도로를 이용 도동으로 가는 트레킹이 계획되었던 걸로 알았는데...
그래서 새벽에 숙소에서 서쩍방향 현포쪽으로 산책을 다녀왔는데...
어제 성인봉가는 팀과 않가는 팀을 나누었더니 비효율적이었다는 인솔책임자의 판단으로
팀을 모두 묶어 한방향으로 갑니다.
그런데 그 방향이 서쪽으로 갑니다.
어딘가를 가면 어딘가는 못가는게 세상이치...
아쉽지만 몸을 서쪽으로 돌립니다.
현포를 가고 고분군을 지났습니다.
현포 12고개를 넘기에는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릴듯하여
웅포몽돌해안에서 고분군 옛길을 이용 현포령정상 풍차까지 바로 빠져나갑니다.
꼬불꼬불 구절양장을 질러난 데크길을 이용 고개를 내려와
1880년대 울릉도 정착민들이 최초 입주해서 살았던 태하로 갑니다.
태하로 들어가기전에 광서명각석문을 보았고
눈물겨운 동남동녀의 사연이 얽힌 성하신당을 들렀습니다.
아, 성하신당에 들르기전 각석문에서 산으로 가는 쪽에 있던 당을 들렀었지요.
향목모노레일 시간을 예약하고 그시간까지
점심을 먹고
황토굴에 들렀다가
소라모양의 계단을 올라가 아름다운 해안산책로를 잠시 거닐어 봅니다.
Nikolay Myaskovsky
Cello Sonata No. 2 in A minor, Op. 81 Warner Nuzova Duo
I. Allegro moderato II. Andante cantabile III. Allegro con spirito
Irina Nuzova, Piano. Wendy Warner, Ce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