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是我見 寫而不作/우리강 우리산

12가지 쉼과 12가지 즐거움. 달성 ForRest12 빛의 정원

하늘타리. 2013. 11. 28. 13:46

 

피톤치트 가득한 자연 휴양림 속 편백나무 사이 황토로 지은 방에서 아침을 맞고

산책과 등산을 즐긴 후

한낮에는 열정의 워터파크를 즐길수 있는 포레스트 스파밸리와 포레스트 12.


이곳에서 지난 10월 19일 부터 물과 숲, 빛의 요정 판타지아라는 주제로

12만평의 부지일대를 밤마다 550만개의 LED불빛을 이용 형형색색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포레스트 12에서 하루 숙박하기로 한 그 날, 그 밤.
비가 주룩 주룩 내립니다.

 

아트갤러리에서 전시회를 보고

포레스트 12 빌라드포레에서 짐을 풀고 잠시 망설입니다.

 

황토벽돌로 마감되어 있는 이 방에서 하루밤 머물고

내일 아침 숲의 바람소리와 새소리에 눈을 뜨는 것 만으로도

쉼(휴식)을 통해 숨(호흡)울 살릴것입니다만

저 화려한 빛의 향연을 저버릴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낭에서 우의를 꺼내 챙겨입고 입구로 내려갑니다.

 

관리실에 우산하나 빌려주세요 한마디만 하면 되는 걸 그걸 생각못해서...
사진도 버리고 사진기도 버리고...

 

비닐로 둘둘말고 중간중간 렌즈를 닦았지만... 그렇게 물방울에 번진 사진
어쩔까 하다가... 그날의 즐거운 기억 되새기며 포스팅합니다.

맑은 날 다시... 함께 가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