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팔각산
굳이 비교하라면...
바다보다 강, 강보다 산, 산보다 계곡을 좋아 하는데...
계곡중의 계곡, 이름하여 옥계를 걷는데
바라보이는 팔각산을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자꾸 듭니다.
가야죠.
마음의 소리를 따라 가야죠.
여덟개의 멋진 병풍같은 암벽이 있다하여 이름 한 팔각산.
여덟개의 봉우리를 하나 힘들게 오르고,
오르고 나면 다시 내려가서 다음 봉우리를 다시 오르고,
각각의 봉우리에서 다음 봉우리를 바라보고,
지나온 봉우리를 돌아보고...
건너편 바데산과 동대산 그리고 발아래 옥계계곡을 조망하면서
팔각산 정상을 올랐습니다.
팔각산 정상에서 숲길을 따라 하산하다가
도도구터고개에서 계곡을 따라 개선문과 흔들다리를 지나 유성모텔쪽으로 가려 했는데
늦게 산을 오르기 시작해 점점 어두어 지는 하늘에 놀라 빠꾸..
원점회귀하는 고갯길로 내려왔습니다.
부근에 솟대공원이 있다하여 찾아갔으나
늦은 시간인지 문이 닫혀 있습니다.
어름골을 지나 청송으로 갑니다.
Suite for violin & orchestra in A Minor, Op 10 Suite in the Old St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