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是我見 寫而不作/우리강 우리산

제주항 연안부두에서 완도

하늘타리. 2012. 11. 15. 19:25

11월 9일

 

 배를 타러 갑니다.
섬진강변과 지리산자락을 둘러보고 오려 합니다.
그들이 나를 기다리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반겨는 주겠지요.


국제부두로 왔습니다.
시간이 남아서 산지등대아래를 기웃거려 봅니다.

 

 

 

 

동굴 앞

 

 

어느땐가는 저곳까지 직접 가서 들여다 보고 했는데

지금은 그곳까지 갈수 있도록 하던

어촌계뒤 시멘트로 만든 계단도 유실되어

건너편에 매립한 지점에서 바라만 봅니다.

 

저 어촌계에서 활동하시는 잠녀들은 어디로 물질을 나갈까?

하는 생각을 하다 국제부두로 갑니다.

 

 

국제부두로 왔는데...

 배가 떠나는 곳이 이곳이 아니랍니다.
부루나래호는 연안부두에서 탄답니다.
한두번 배를 탄것도 아닌데 이렇게 정신이 흐리멍덩합니다.


택시!
택시!
타자마자 내릴 곳을

마음이 급해 택시 타고 왔습니다. 

 

 

 

 5시 20분부터 입장한답니다.


1959년 부터 1980년 까지 제주세관이 있던 곳과 그 주변을 둘러보고

 

 

 

 

 광장에 높게 솟아있는 탑
사해탑이라고 합니다.

 

 1980년 제주항종합개발에 맞추어

박정희대통령 글씨를 받아 탑을 세웠습니다.
어느 바다 네곳을 말하는 것일까?
물어볼 사람도 없고....

 

 

보목리도대불 복제품 앞까지 갔다가...

 

 터미널로 돌아갑니다.

 

 

뒤한번 돌아보고...

 

1층으로 들어가서 계단을 올라가려다 뒤돌아 보니 

누군가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어딘엔가 설명이 붙어 있겠지만 눈에 띄지는 않는 군요.

 

2층으로...

 

 

2층에 전시되어 있는 제주백년사진작품들중

부두와 포구에 관계되는 사진을 봅니다.

 

 

 

 

 

 

 

 

 

 

 

 

 

 

 

 

 

 

 

 

 

 

 

 

아직까지 입장이 않되니 2층 밖으로 나가봅니다.

내가 타고 갈 배가 저기에서 기다리는 군요.

 

전망대로 나가서 앞바다를 봅니다.

 

 

입장

 

 

 탑승

 

 

 

텅텅 빈 1등실에서

 

멍하니 한시간 50분을 보내고...

 

완도항에 내려서

바로 앞으로 보이는 공원 불빛을 찍어봅니다.

 

 

완도버스정류장입니다.

광주로...광주에서 다시 전주로...그곳에서 뵙겠습니다.

Falla / Manuel de : Noches en los Jardines de Espana

Artur Rubinstein, Piano
Eugene Ormandy, Cond.
Philadelphia Orches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