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서원옆 다람재고개에서 진안휴게소까지..
다람재고개를 올라 왔습니다.
걷기학교의 마지막 일정.. 아니 보너스입니다.
도동서원을 답사하고 파하는 계획이었는데 다람재고개까지 데리고 와 줍니다.
처음 와 보는데....고마울뿐이지요.
정자가 있고 왼쪽에는 다람재라는 표지석
오른쪽에는 김굉필선생의 시비가 있습니다.
도동서원과 김굉필선생의 묘역이 있는 대니산(戴尼山)기슭이 보이는 곳이라서
선생의 시비를 세운 듯 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산기슭이 보이지 않으나
공자의 자(字)가 중니(仲尼)이니
대니산의 대니(戴尼)는 공자를 머리에 인다는 뜻인 듯 합니다.
서원 뒤 대니산 기슭에 한훤당의 묘소가 있고
산 너머 솔례촌에는 생가가 있어
도동서원내 수월루-환주문-중정당-사우가 일직선상으로 이어져 있듯이
도동서원-선생의 묘소-대니산정상-선생의 생가가 한 일직선상에 이어진다고 합니다.
시비의 글귀를 옮겨 봅니다.
一老蒼髥任路塵
勞勞迎送往來賓
歲寒與汝同心事
經過人中見幾人
한 그루 늙은 소나무 길 가에 서 있어
괴로이도 오가는 길손 맞고 보내네
찬 겨울에 너와 같이 변하지 않는 마음
지나가는 사람 중 몇이나 보았느냐? 라고 해석되어 있습니다.
다람재표지석
이곳 느티골과 정수골 사이의 산등성이가 마치 다람쥐를 닮아 옛부터 ‘다람재’라 불려왔다고 합니다.
1986년에 세운 표지석인데
원래 강변 벼랑쪽으로 치우친 오솔길을 버리고
산허리를 끼고 도는 새길을 훤하게 닦고나니....라고 쓰여 있는 것을 보니
산아래 기슭, 강변쪽을 연해서 가는 벼랑길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길을 가보고 싶은데...
표지석 뒤에서 그리고 정자에 올라 도동서원과 그 앞을 흐르는 강을 봅니다.
정자에서 보는 강건너 고령쪽
지금은 이름으로만 남아있는 개진면 오사리 나룻가마을
고령 제석산
개구리의 형상이라는 봉우리를 보고 모든 일정을 마칩니다.
정자앞에 둘러서서 작별인사를 하고
서울로 가는 사람은 버스로..
전주로 가는 사람들은 몇대의 승용차에 분승합니다.
전주로 돌아갑니다.
남해고속도로를 타고온 진주톨게이트입니다.
이곳에서 차량 한대 더 합류하여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와 익산 장수고속도로를 이용 전주로 갑니다.
차창으로 보는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의 전방과 주변의 풍광입니다.
그리고 익산장수고속도로 진안휴게소에서 바라본 마이산의 모습입니다.
걷기학교의 이번 일정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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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rto for Clarinet and Orchestra in A Major K.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