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꼬메오름 곶자왈
노꼬메오름곶자왈
다 아시는 이야기입니다만...
제주도의 동부와 서부, 북부지역에 ‘곶자왈'이라 불리는 지대가 넓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곶자왈사람들 홈페이지 설명에 의하면...
곶자왈이란 "화산분출시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암괴로 쪼개지면서 분출되어
요철(凹凸)지형을 이루며 쌓여있기 때문에 지하수 함양은 물론, 보온·보습효과를 일으켜
북쪽 한계지점에 자라는 북방한계 식물과
남쪽 한계지점에 자라는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숲"을 말합니다.
곶자왈 지대는 토양의 발달이 빈약하고 크고 작은 암괴들이 매우 두껍게 쌓여 있어
아무리 많은 비가 올 지라도 빗물이 그대로 지하로 유입되어
맑고 깨끗한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함양하지만
각종 오염물질이 빗물을 통해 유입될 경우 지하수 오염에 매우 취약한 지역입니다.
곶자왈은 자연림과 가시덩굴이 혼합 식생하고 있으면서
상록수들이 주로 분포함으로써
한겨울에도 푸른 숲을 자랑하면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소비해주는 장소,
생태계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산간을 거쳐 해안선까지 분포함으로써
동식물들이 살아가는데 완충지대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곶자왈은 통상 크게 4곳으로 구분합니다.
한경-안덕 곶자왈지대에는 도너리오름곶자왈용암류와 병악곶자왈용암류가 분포하고 있습니다.
애월곶자왈지대에는 노꼬메오름곶자왈용암류,
조천-함덕 곶자왈지대는 함덕-와산곶자왈용암류, 조천-대흘곶자왈용암류,
서검은이오름곶자왈용암류가 분포하고 있습니다.
구좌-성산 곶자왈지대는 동거문이오름곶자왈용암류, 다랑쉬오름곶자왈용암류,
용눈이오름곶자왈용암류 및 백약이오름곶자왈용암류가 있습니다.
이중 오늘은 애월곶자왈지대를 형성하는 노꼬메오름 곶자왈 용암류를 둘러봅니다.
노꼬메오름곶자왈용암류는 해발 833.8m인 노꼬메오름에서 시작되어
해발 90m의 애월읍 납읍리지역까지 총 9.0㎞에 걸쳐 분포하고 있습니다.
식생으로는 주로 종가시나무 맹아림과 때죽나무 맹아림이 공존한다는 데
종가시나무는 주로 납읍금산공원에서 많이 볼 수 있고
이곳 노꼬메오름 분석구일대에서는 낙엽활엽수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곶자왈로 들어서니 달팽이가 반깁니다.
사람주나무
단풍들 때 정말 아름다운 나무입니다.
잎자루를 꺾으면 우윳빛의 즙이 나오는 게 참...
꽃이 필 때가 됬을텐데...
꽃은 위쪽에 수꽃이 여러 개 달리고 아래쪽에는 암꽃이 몇개달립니다.
씨를 채취해서 기름을 짜는데 가구의 겉에 바르면 나무가 썩지 않고 아름답게 보이지요.
가지고비
예정에는 오름 기슭에서도 자주 보였는데 이제는 곶자왈지대내에 들어와야만 볼 수 있습니다.
한때는 산혈련이라는 약제명으로 민간에서 많이 쓰였습니다.
십자고사리
십자고사리도 그 종류가 많습니다만 이 종류는 요새 꽃꽂이에 많이 쓰이지요.
이 벚나무의 맹아를 보세요.
그리고 이 나무의 판근을 보시고요.
박새잎위에서 달팽이들이 사랑을 나누다가 사람의 인적에 그만 굳어버렸습니다
곶자왈사이로 누군가가 뚫어놓은 길을 따라 갑니다.
좀현호색
.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패쑤!
바위인지 뿌리인지 구분이 않가는 나무들을 살펴봅니다.
곶자왈을 나섭니다.
내 똑딱이 형제의 렌즈 속으로 빗물이 들어가 빛이 번집니다....만
납읍 금산공원입구에 피어 있는 마삭줄
드물게도 하얀색 꽃이 만개하였습니다.
하얀색 꽃은 보기가 힘들지요
자주 보기 힘든 하얀색마삭줄꽃 때문에 한번 더 수고해 주실것을 부탁합니다.
꾹! 꾹! 꾹!
그리고 보너스
길가 송엽국이 오늘의 마지막 사진입니다.
David Garrett .. Virtuoso